오프라인 매장에서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을 자동으로 실행, 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11일 아이비솔루션즈(대표 김종각)에 따르면 블루투스를 활용한 ‘모바일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려면 앱을 찾아서 실행한 다음 결제방식을 선택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되면 해당 앱을 자동으로 구동, 즉시 결제가 이뤄진다. 지금까지 나온 결제 방식 중 가장 간편하다. 멤버십 앱도 자동으로 실행, 포인트와 스탬프 적립을 매우 간편히 처리한다.

사진제공=아이비솔루션즈

현재 아이비솔루션즈는 가맹점에 놓일 전용 디바이스(사진)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칩셋 개발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듀얼 모드 블루투스 칩셋을 탑재하기로 했다.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적용,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NFC(근거리무선통신)와 달리 대부분의 스마트폰으로 사용 가능하다. 블루투스 2.0부터 4.0까지 지원한다. 특히 확장성이 우수하다. 결제 외에도 멤버십이나 배달, 쇼핑몰, 광고 등의 모바일 콘텐츠도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이 디바이스는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다.

박진수 아이비솔루션즈 부사장은 “가맹점에 설치될 디바이스는 확장성을 앞세워 결국 모바일 콘텐츠 사업으로 이어지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현재 전국 30여 개 밴(VAN) 총판과 계약을 체결했고, 이들 총판이 관리하는 가맹점은 56만여 곳에 달한다”고 말했다.

아이비솔루션즈는 모바일 결제사 및 대형 모바일 콘텐츠 업체와 업무 제휴를 협의 중이다. 오는 9월쯤 특화된 서비스로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